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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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천하정 기자 =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이혼소송 중인 남편 박 모(45) 씨가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과 재판부에 증거자료로 제출한 동영상이 공개돼 또 한 번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출처=KBS 뉴스룸 보도화면 캡처)


앞서, 지난 20일 KBS는 박 씨가 공개한 동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죽어! 죽어! 죽어! 죽어버려”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담겼는데 죽어버리라는 악에 받친 절규와 비슷한 고성이 녹음되어 있었다. 


앞서 박 씨는 지난 19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고소하고, 지난해 4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아내의 폭언·폭행을 주된 이혼 청구 사유로 들어 그에 마땅한 처벌을 요구한 바 있다.


박 씨는 조 전 부사장이 슬하에 있는 쌍둥이 아들을 학대했다는 주장도 고소장에 담은 것으로 전해져 `아동학대` 정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씨는 조 전 부사장이 아이들이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며 수저를 집어 던져 부수거나, 잠들려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박 씨는 조 전 부사장의 폭언·폭행으로 고통받았으며, 2014년 12월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이후 폭행 빈도가 높아져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주장해왔다. 두 사람은 2017년 5월께부터 별거 중이다. 


고소장에서 박 씨는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죽어”라고 고함을 지르며 목을 조르고, 태블릿PC를 집어 던져 엄지발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고 주장해 이혼소송과 함께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도 낸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이에 조 전 부사장 측은 자신의 폭언·폭행이 아니라 박 씨의 알코올중독 때문에 결혼 생활이 어려워졌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아동학대 주장에 대해선 “근거가 전혀 없는 일방의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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