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MC들이 자체 심의한 `효린 꽃게` 흑역사 뭐길래? "열심히 하다 보면 흑역사 나와"

아래에 링크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기사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ynyonha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638

(연예) 천하정 기자 = `라디오스타` MC들을 꽃게 지킴이로 만든 효린의 흑역사가 화제다.

(사진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앞서, 지난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MC인 차태현은 게스트로 출연한 효린에 "열심히 하려고 하면 자꾸 흑역사가 생긴다는데?"라고 질문을 던졌고 윤종신은 "라스에서 황비홍 얘기 나왔을 때가 몇 년도죠?"라고 말했다.

`황비홍` 사진은 효린의 흑역사 중 대표적인 사진으로 효린이 솔로로 활동할 당시 파워풀한 춤동작에 의해 머리카락이 날릴 때 절묘하게 찍힌 기사 사진이 화제가 됐다.

이에 효린은 "몇 년 전 얘기를 하는 거냐. 화날 것 같다"고 말했고, MC 김구라는 "추억을 먹고 사는 토크쇼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효린은 "무언가 열심히 할 때 자꾸 흑역사 사진이 찍힌다"면서 "열심히 하지 말고 예쁘게 하자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가면 그게 잘 안 된다"고 속상해했다.

이에 차태현은 "사진이 있는데 자체 심의를 했다.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 흑역사 사진들이 쭉 있는데 이건 효린을 두 번 죽이는 것이다"라고 자체 효린 꽃게 지킴이로 나선 것

하지만 MC들의 반응과는 다르게 효린은 "다 봤다. 이게 뭐야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구라는 "꽃게 춤이 뭐냐"고 물었고 효린은 "다리 모양이 꽃게처럼 돼서 꽃게 춤이다." 자신의 흑역사를 MC들에게 설명하는 웃픈 상황이 됐다.

차태현은 "꽃게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건 안 된다"고 말하며 사진을 반으로 접으며 효린을 지켰다

궁금함을 참을 수 없던 MC 김국진은 "근데 궁금하긴 하다"면서 결국 참지 못하고 사진을 확인하러 갔고 보자마자 외면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방송 이후 효린 꽃게는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