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116편, 험블리 세계여행 - 중세의 멋이 살아 있는 도시, 요크


한국관광공사와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인 해외여행객은 2,00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된다. 글로벌 시대에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세계여행! 우리의 이웃일 수도 있는 울산의 신혼부부(애칭: 험블리)가 무기한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그들의 세계여행기를 연재하며 독자들에게 알찬 정보와 답답한 일상에서 탈출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영국 잉글랜드의 노스요크셔주에 있는 도시인 요크(York), 로마 제국 시대에는 에보라쿰(Eboracum)으로 불리며 북쪽의 중요한 군사적 방위 거점으로 많은 성채와 요새가 세워졌다.


7세기에는 영국 북부 주교좌의 소재지로서, 8세기 이후엔 정치, 종교, 학술의 중심도시로 발전했고 14세기 이후로는 플랑드르 장인에 의해 들여 온 양피, 피혁 공업으로, 18세기에는 코코아 과자 등의 제조업이 성행하여 북부 잉글랜드 상공업의 중심지로 발전 했으며 현재는 철도의 요충지인 도시이다.



처음 요크(York)라는 지명을 들었을 때 미국의 뉴욕(New York)이 떠올라 두 도시간의 연관성에 대해 궁금해졌다. 원래 미국의 뉴욕은 네덜란드인이 세운 도시로 뉴 암스테르담이라고 불리었는데 1664년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이 이 지역을 차지하게 되면서 당시 왕이었던 찰스 2세의 동생인 York에게 주었고 그의 이름을 딴 York는 영국 본토의 도시인 요크와 구분하기 위해 New York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저런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리즈에서 출발한 우리는 자동차로 약 40분을 달려 요크에 도착했다.




요크의 중심가에 주차를 해 둔 우리는 요크의 맑은 하늘에 감탄하며 기분 좋게 길을 걷기 시작했다.


중세 시대 영국의 느낌이 인상적인 거리에는 빼곡히 들어 서 있는 많은 상점들과 아름다운 교회들이 이 곳 요크에 대한 첫인상이었다. 다만 몇 걸음을 걸어 나갔을 뿐인데 이미 이 도시의 매력에 매료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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