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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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미국계 현지 기업과 협력해 광산의 난개발 때문에 수은으로 오염된 콜롬비아의 강물 정화사업을 공동 시행한다. 


먼저 콜롬비아 과학부와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 3월 말 초코지구 강물 및 강바닥의 저니(底泥) 등 9개 시료를 경주 에코-물센터로 갖고 왔으며 중금속의 오염 정도를 확인한 후 수은의 제거 방안을 연구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 콜롬비아 금광은 금 수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초코지구 상류에서 개발하는 금광은 금 추출 과정에서 비용이 적게 드는 수은을 이용한 아말감법을 사용해 강물의 오염뿐만 아니라 생태계 파괴, 식수 등 생활용수 사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수질 조사 및 정화 방안 연구·분석으로 콜롬비아 과학부와 환경부에 최종 연구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경주시와 함께 강물 정화 사업을 추진하는 미국계 현지 기업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본사가 있는 컨설팅 회사이며, 현재 콜롬비아 정부와 협력해 전체 복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 시장은 “현재 우리 시는 자체 물 정화기술을 인도네시아 음용수 시설 준공을 시작으로 올해 베트남 이동식 물 정화장치를 납품하는 등 해외 사업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이번 강물 정화사업과 같이 연구조사와 더불어 정화 방법을 콜롬비아 정부기관에 제안해 경주가 국제적인 친환경 도시 이미지로 거듭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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