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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코로나19’ 전국 확산과 관련해 지역의 신천지교회 시설물 17곳을 폐쇄한다고 전했다.
이번 폐쇄 조치는 대구·경북 일대에서 있었던 신천지교회 집회가 ‘코로나19’를 급속 확산시킨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시행됐으며, 관내 1곳의 신천지 교회와 16곳의 전도센터 등 관련 시설에 대해 집회 금지 및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감염병 환자의 추적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시설은 감염병 환자 등이 있거나 감염병 병원체에 오염됐다고 인정되기 때문에 긴급한 방역과 예방을 위하여 시설물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시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경찰과 합동으로 추가 시설물을 찾아 소독·폐쇄하기 위하여 조사를 의뢰했으며,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물을 찾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도 요청했다.
시는 관내 확진자 중 신천지교회 신도가 6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신천지교회 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의 신도 1,349명의 명단 및 연락처를 제공받아 전수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신도들의 명단을 제공받은 포항시는 신도들의 개인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안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분류 작업 중이며, 27일까지 경찰의 협조하에 보건소 직원 등 ‘전수조사전담팀’을 구성해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진우 기자 ynyhnews@yn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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