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경남, 코로나 확산 방지 '협력' 의료 자원 공유 및 신천지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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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송철호 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26일 오후 4시 30분 코로나 19 감염 확산에 따른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정보 공유 및 신천지 대응에 관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공동합의문에 따르면, 먼저, 3개 시도는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김해 확진자의 경우 직장 출퇴근을 위해 부산을 오갔으며, 울산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확진자의 지역 간 이동이 발생하고 있음이 파악됐다. 이에, 신속한 방역 실시 및 접촉자 확인을 위해 이러한 동선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했으며, 상시적 정보 공유를 위해 행정 및 전문가 전담인력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만약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현재 각 시‧도의 공공의료원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의료자원에 대한 정보 공유를 비롯해 병상과 구급차, 의료 인력 지원 등 의료자원 공유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코로나 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가장 시급한 신천지 신도 및 시설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며 신천지 관련 대응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신천지 측에서는 전체 신도 명단을 정보를 정부에 제공하기로 했으나, 명단의 신뢰성 및 정확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3개 시도는 신천지 관련 상호 전수조사 결과 및 관련된 필요 정보를 공유하며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송철호 시장은 “민선 7기 출범 이래 쌓아온 견고한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금번 코로나 19 사태로부터 800만 시‧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부‧울‧경이 원팀이 되어 힘을 모으겠다.”라고 전했다. 

류경묵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