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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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는 ㈜짚라인 코리아와 ‘국민 체험형 레저시설 (자연휴양림 시설)의 조성·관리 및 운영사업’에 관한 투자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오늘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문경 불정자연휴양림에서 ‘짚라인 문경’을 운영하고 있는 짚라인 코리아의 제안으로 추진된 것으로 협약을 통해 문경시는 부지 제공과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짚라인 코리아는 약 100억 원을 투자해 시설 조성 및 운영을 전담, 실시설계와 시공을 거쳐 올해 말 준공·운영된다. 


짚라인 코리아는 불정자연휴양림에 ‘포레스트루미나(Forest Lumina)’와 ‘스카이트레일(Sky Trail)’, 그리고 세그웨이 투어(Segway Tour)’ 등 3가지 시설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으로 특히, 야간 경관조명 체험 시설인 ‘포레스트루미나’는 불정 휴양림의 뛰어난 산림 자원을 활용해 빔 프로젝션과 홀로그램, 레이저 등의 빛과 다양한 특수효과를 연출하는 시설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소개되며, 일본과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 조성되는 것이다. 


미국에서 개발된 ‘스카이트레일’은 일종의 로프 체험시설로 기존의 챌린지코스의 안전상 문제 및 고객 수용 능력의 한계 등 단점을 보완하고 최신 기술을 적용한 시설이다. 


또한, 투어 프로그램인 ‘세그웨이 투어’는 불정산 내 이미 조성되어 있는 임도를 이용하여 개인용 모빌리티 친환경 전동차량인 세그웨이로 백두대간의 훌륭한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이 날 문경시장은 “이번에 짚라인 코리아가 불정자연휴양림 내에 조성하기로 한 시설들은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최신의 관광 시설로서, 10여 년 전 짚라인 코리아에 의해 아시아 지역 최초로 문경에 설치되었던 짚라인이 레저 관광인구를 높이는 데 한몫했듯이 이번 시설들 역시 관광도시 문경의 가치와 품격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자연환경을 전혀 해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에코 투어리즘(Eco-Tourism) 관광시설이라는 면에서 가치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김정일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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