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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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는 2020년 연초부터 농업 미생물관에서 생산하고 있는 유용미생물을 공급받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를 찾는 농업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를 방문하는 시설 오이 농업인들은 일조량이 적고 온도가 낮으며 흐린 날이 지속되어 오이 생육에 가장 불리한 겨울철, 오이에 활력을 제공하고 양분 흡수를 돕고자 농업 미생물을 활용하고 있으며, 축산농업인의 경우 약취 저감 및 2020년 3월부터 시행되는 퇴비부숙도(퇴비가 썩는 정도) 측정 사업에 대비해 퇴비를 잘 썩혀 축사 악취를 줄이고자 농업 미생물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개관한 농업 미생물관은 매년 축사 악취 저감, 자가 발효 사료 이용, 농작물 생육 촉진, 토양 물리화학성 개선 등에 필요한 유용미생물을 생산해 관내 농업인들에게 무상 공급하고 있으며, 해마다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개관 첫해인 2013년 140톤 공급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180톤을 공급했으며, 지난 2019년에는 총 공급량 200톤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퇴비부숙도 측정 사업 시행에 따라 10톤가량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 미생물관이 생산하는 미생물은 고초균,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세균 등 총 4종으로 축사 내 악취저감에는 광합성세균을 100배 희석해 주 2회 살포, 가축 분뇨 퇴비 발효에는 광합성세균에 고초균을 혼합하여 500~1,000배 희석해 사용하면 된다. 또한, 작물 생육 향상에는 혼합균(유산균, 효모균, 고초균)과 광합성세균을 혼합해 500배 희석하며, 기온과 작물 생육 시기에 따라 농도 및 살포 주기는 조절 가능하다. 


농업 기술센터를 찾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농업 미생물 활용 목적 수요 조사 결과, 농업미생물에 대한 관심도 증가 및 축사 악취저감 효과, 작물 생육 향상, 퇴비 발효 효과 등으로 농업 미생물관을 활용하는 농업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농업과 성백성 과장은 “작물 생육 향상, 축사 악취저감, 토양 물리·화학성 개선 등 활용도가 높은 유용미생물 지속적 사용으로 농가 소득 향상 및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므로 꾸준히 사용할 것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농업미생물 신규 분양을 희망하는 자는 신분증, 농업경영체 확인서를 지참해 미생물 공급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기존 활용 농가는 미생물 공급카드를 지참 후 매주 월, 화, 목요일 농업 미생물관을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농업 미생물관(054-537-5443)을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정일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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