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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은 지역 여성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 사업, 농가도우미 지원 사업, 여성농업인 리더십 아카데미 등 특화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 사업은 도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문화 및 여가 활동 기회가 부족한 여성농업인에게 스포츠, 미용, 건강관리 비용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며 영농에 종사하는 만 20세 이상 만 70세 미만의 여성농업인이며, 오는 2월 12일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NH농협 산청군지부에서 바우처 카드를 전달하며, 경남도내 농협 하나로클럽 및 마트, 화장품점, 영화관, 안경점, 주유소, 서점, 펜션, 놀이공원, 미용원, 목욕탕, 찜질방 등 업종에서 연간 13만 원(자부담 2만 6,000원 포함)을 사용할 수 있다.
농가도우미 지원 사업은 여성농업인이 출산으로 영농활동을 진행할 수 없을 때 농가도우미를 파견해 영농 및 가사를 대행하는 것으로 관내에 살고 있는 출산 또는 출산 예정 여성농업인이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시행하며, 선정된 여성농업인은 출산(예정) 전 135일부터 출산(예정) 후 135일까지 270일 기간 중 최대 90일 동안 도우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도우미 임금의 85%를 지원)
더불어, 군에서는 ‘여성농업인 리더십 아카데미’에 참가할 교육생을 오는 2월 7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 여성농업인 리더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됐으며, 연중 2박 3일, 총 5회 합숙 교육으로 진행된다. 숙박비와 식비는 산청군에서 제공하고 교육비 없이 무료로 진행한다.
이미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여성농민들의 역량과 리더십 강화는 새로 농촌에 들어오는 여성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농촌에 사는 여성농업인들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윤득필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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