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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올해 기업중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발표 되면서 대기업은 평균 134만원 중소기업은 78만원의 설 상여금이 지급되는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사람인 제공)


올해 2020년 기업 10곳 중 6곳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액수 평균으로는 대기업이 134만 원 중소기업이 78만 원 대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687개사를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5.5%가 ‘지급한다’고 답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여금 지급 계획은 기업규모에 따라 차이가 컸다. 대기업은 무려 91.4%가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으나, 중소기업 54.2%, 중견기업 50%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단연 ‘직원들의 사기와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54.3%)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9.1%), ‘설 지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9.4%), ‘지난해 실적이 좋아서’(6%) 등을 들었다.


이들 기업의 1인당 평균 상여금은 88만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134만 원), 중견기업(118만 원), 중소기업(78만 원)의 순으로 평균 액수가 높았으며, 대기업 평균 상여 금액이 중소기업의 1.7배에 달했다.


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절반 이상(51.2%)이 ‘정기 상여금으로 지급’하고 있었다. 45.7%는 ‘별도 상여금으로 지급’한다고 답했으며, 3.1%는 ‘정기 상여금과 별도 상여금을 동시 지급’한다고 밝혔다.


상여금 지급 기준은 65.4%가 ‘정해진 금액으로 일괄 지급’하며, 34.6%는 ‘월 급여 대비 일정 비율을 지급’하고 있었다.


반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306개사)들은 그 이유로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37.9%)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32.7%), ‘재무상태 악화 등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25.2%), ‘불경기 등 내외부 환경이 어려워져서’(15.7%), ‘지난해 목표만큼 성과를 달성하지 못해서’(14.7%)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설 선물을 지급할 계획일까.


전체 응답 기업의 10곳 중 7곳 이상(73.7%)이 지급한다고 밝혀,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비율보다 18.2% 높았다.


선물의 1인당 평균 예산은 6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급 품목은 ‘햄, 참치 등 가공식품’이 50.2%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한우, 생선, 과일 등 신선식품’(21.7%), ‘비누, 화장품 등 생활용품’(17%), ‘상품권, 이용권 등 현금 외 유가증권’(15.6%),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9.1%) 등을 증정한다고 답했다.


기업별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발표되자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회사에 다니는 네티즌들의 웃픈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10곳 중 6곳이 주는데 하필 제가 다니는 회사는 안주는 4곳에 포함된다"며"설 상여금 받을 수만 있다면 애사심이 뭔지 보여드릴 수 있는데"라는 웃픈 반응을 보여 네티즌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백승섭 기자 ynyh-bs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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