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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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nyonha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39



(사회)천하정 기자 = 홍익대 남성 누드모델 사진 유출사건이 화제가 된데 이어 한국항공대에서 남녀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돼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9일 한국항공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 `276명이 모인 단톡방에 21초 분량의 남녀 성관계 동영상이 올라왔다.`는 익명의 제보가 개시됐다.


글쓴이는 "얼굴 위주로 찍은 동영상이며, 남자와 여자가 누구인지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로 얼굴이 정확하게 찍혀 있었고, 여성이 촬영에 동의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남자는 마치 누군가에게 보여주려고 촬영을 하는 듯이 손으로 여자의 머리채를 잡아 카메라 쪽으로 얼굴을 돌리게 하는 듯이 보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영상 속 여성의 경우는 소속을 알 수는 없지만, 남성은 우리 학교 재학생이다. 300명 가까이 되는 공개된 장소에서의 불법 음란물 유포 및 공유는 성범죄다."라며 영상 게시자를 크게 비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이 리번지포르노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리벤지포르노란 서로 동의하에 혹은 의도적으로 몰래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며, 헤어진 연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몰래 유포시키는 영상이나 사진을 뜻한다.


이어 한 매체에서는 동영상을 유출한 남성은 반대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제 오후 자신에게도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밝힌 남성은 `제보자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허위 내용이 적혀 있더라`며 `영상 촬영은 강압적이거나 상호 동의가 없던 것이 아니며 강간도 절대 아니다. 단톡방에 영상이 올라간 것은 당사자가 보내 달라고 요청해서 전달해 주려고 하다가 잘못 눌러서 그렇게 된 것이다.`라고 동영상 유출이 실수였다고 해명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한국항공대 측은 필요하다면 경찰 수사 의뢰도 검토 중이라며 300명 가까이 모인 공개된 카카오톡 단체 방에 불법 음란물을 유포한 것은 논란이 됐던 다른 학교의 성폭력 사건보다 심각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힌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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