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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14·15일 의신마을 일원…겨울잠 깨는 반달가슴곰과 인간의 공존 기원


(하동)김동화 기자 = 하동군은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것을 축하하고 사람과의 공존을 기원하는 제1회 곰깸 축제가 오는 14·15일 양일간 하동군 화개면 의신마을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곰깸 축제는 겨울잠에서 깨어난 반달가슴곰을 반갑게 맞이 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지리산에서 일을 하거나 지리산을 탐방하는 사람들이 반달가슴곰과의 충돌에 당황하지않도록 대비해야할 시기가 왔음을 알리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 


의신마을회와 (사)반달곰친구들이 주최하고 곰깸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곰깸 축제는 깨어남 한마당 문화공연과 곰과 관련된 책·사진·밀렵도구를 선보이는 전시회, 야생동물 발자국 및 머그컵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마을주민들이 생산하고 지리산 일원에서 채취한 산나물 등 지역특산품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와 1박 2일간 의신옛길 걷기, 반달가슴곰 추적 체험, 베어빌리지 탐방 등 반달가슴곰과 함께하는 산촌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에 곰깸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이후 지리산권 주민 대부분이 반달가슴곰 서식을 알고 필요성도 인정하지만 경제적 피해나 안전사고에 우려도 많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이런 주민들의 걱정과 염려를 불식시킬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부는 반달가슴곰의 멸종을 예방하고,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2004년 지리산에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시작해 현재 반달가슴곰이 48마리에 이르는 등 자연 적응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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