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숙박업소 불법 촬영 특별점검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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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송재학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4월 12일까지 관내 숙박업소 2,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숙박업소 내 불법 촬영 카메라 특별점검에 나선다.

이번 특별점검은 전국의 숙박업소 30곳을 돌며 초소형 무선카메라를 설치하고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일당을 경찰이 검거한 것과 관련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추진했다.

이에 관내 15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성폭력 담당자, 여청 수사 팀원 등으로 구성한 특별점검단이 숙박업소 출입 시 신분증 패용, 소속·성명 고지, 방문 목적 설명 및 업주의 양해를 구하고 영업의 지장이 없도록 유의해서 특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달 21일 부산경찰청이 부산시 및 경비협회·위생협회·에스원·캡스와 불법 촬영 단속 및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4개 민간 업체가 관리하고 있는 빌딩 등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경찰은 소속 직원에 대해 불법 촬영 단속 및 점검 방법을 교육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불법 촬영 탐지기와 함께 관할 구·군청이 보유 중인 불법 촬영 탐지기도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지방경찰청은 최근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성폭력 범죄 특히 불법 촬영과 관련한 선제적·의지적 조치로 여성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범죄인 불법 촬영에 대하여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불법 촬영 예방에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