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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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김동화 기자 = 밀양시가 향교를 작은 도서관으로 활용해 꾸민 문화공간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향교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방의 민풍과 예속을 순화하면서 유교의 성현들을 기리고 교육의 기능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이었다. 현재는 교육 기능은 없고 재향만 하고 있다.  


시에서 운영 중인 밀양향교 작은 도서관은 지난 2017년 7월 개관해 향교 내 명륜당, 풍화루, 서재를 활용하여 일반자료실, 독서공간, 어린이 실로 꾸몄다. 3,000여 권의 장서가 비치되어 있고, 지난달까지 이용자 수가 13,000여 명에 달한다.


작은 도서관에서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향교 이야기, 공중도덕, 다도, 공수법, 배례법, 손유희 활동, 스토리텔링, 독후 활동 등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지금까지 38단체 756명이 참가했다.


신영오 시립도서관장은 “밀양향교 작은 도서관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방문해 책을 가까이하는 유익한 공간으로 꾸며나갈 것이다. 향교에서 선조들의 면학분위기를 느끼면서 편안하게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에서는 가족이 주말 문화 여행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발굴해 향교를 찾는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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