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 연재됩니다.

- (해외)허정연 기자 


117편, 험블리 세계여행 -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


한국관광공사와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인 해외여행객은 2,00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된다. 글로벌 시대에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세계여행! 우리의 이웃일 수도 있는 울산의 신혼부부(애칭: 험블리)가 무기한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그들의 세계여행기를 연재하며 독자들에게 알찬 정보와 답답한 일상에서 탈출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골프와 스카치 위스키의 원조이자 민속악기인 백 파이프, 그리고 전통 의상인 킬트 등으로 정체성이 확고하게 자리잡은 영국 속의 또 다른 나라인 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 여행의 시작인 수도 에든버러에서의 둘째 날이 밝아왔다.



다소 차가운 공기에 코 끝은 차갑지만 여전히 초록빛을 간직하고 있는 거리를 걷는 발걸음만큼은 가볍고 상쾌하다. 산책하듯 천천히 걸으며 오늘은 에든버러 시내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장소인 칼튼 힐로 향했다.



칼튼 힐(Calton Hill)은 에든버러 시내 중심에 있는 언덕으로 아무런 장애물 없이 360도 파노라마로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그리고 에든버러 성과 홀리루드 등이 시야에 들어 오는 곳으로 실제로 파노라마 사진 기술 발명으로 특허를 낸 로버트 바커(Robert Barker)는 이 곳 칼튼 힐에서 내려다 본 에든버러의 풍경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한다.



칼튼 힐을 오르는 중 서서히 드러나는 도시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멀리 에든버러의 항구 마을인 리스(Leith)와 바다도 시야에 들어 온다.



(11월 19일 119편 연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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