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이재민 구호지원단 포항으로 긴급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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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송재학 기자 = 지난 15일, 5.4의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포항시와 아직도 불안감과 공포에 떨고 있을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통영시는 29일,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이재민구호지원단을 긴급하게 파견할 것이라 밝혔다.

 
통영시는 갑작스러운 구호지원으로 포항주민들을 혼란에 빠지지 않게 하기위해 오는 11월 30일 이동규 부시장을 주축으로 한 민·관이재민구호지원단을 편성해 각 분야별 지원을 위한 상황판단회의와 사전답사를 거쳐서 체계적으로 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통영시청 전 직원은 포항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근심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기원하며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성금 560만원을 모금했고 생수, 세제, 라면 등 100만원 상당의 구호품도 마련해 30일날 지원단에 함께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주부민방위기동대, 굴 수협 등 총 40여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굴 수협에서 제공한 60kg의 굴로 굴 떡국과 굴전, 굴튀김 등 제철을 맞아 영양가 많은 굴을 맛있게 조리해 현재 포항시 흥해 실내체육관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을 이재민 400여명의 점심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점심 제공 이후에는 통영의 특산품으로도 유명한 꿀빵을 간식용으로 나눠줘 얼어붙을 이재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녹여줄 계획이다.

이동규 통영 부시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과거 우리시도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마다 타 지자체의 도움을 받은적이 있다.” 며 “조속히 지진피해 복구가 이루어져 이재민들이 따뜻한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