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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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천하정 기자 = F조의 16강 진출 두팀을 가리는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 멕시코는 스웨덴에 3-0으로 패했고 한국은 FIFA 세계 1위 팀인 독일을 2-0으로 꺾으며 압승을 거뒀다.



(MBC방송화면 캡쳐)

 


독일전의 후반 추가시간까지 모두 종료가 된 이후 대표팀 선수들은 16강 진출을 이뤄냈다는 성취감과 앞선 두 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보여 질타를 받았던 상처받은 가슴을 쓸어 안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멕시코가 스웨덴에 무려 3-0으로 패하며 진작부터 16강 진출은 이루어질 수 없었음을 뒤늦게 알게 된 선수들은 아쉬움에 또 한 번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독일전이 끝나고 16강 진출을 확신했을 때 선수들의 표정은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월드컵 기간 내내 짊어지고 있어야 했던 마음의 짐을 한방에 내려놓은 듯한 기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멕시코가 스웨덴전에서 2점 실점을 내준 데에 모자라 자책골 1골까지 넣어 3-0으로 패하자 대한민국 선수들은 극적으로 이뤄낸 승리에 대한 대가를 허망하게 떠나보내야 했다.


그에 비해 멕시코는 독일이 승리하면 16강 진출이 불가능했던 나라였기 때문에 한국이 기적처럼 2-0으로 이겨준 데 대해 고맙다며 러시아 현지에 있는 한국인들을 만나면 헹가래를 치고 환호를 해주며 택시비를 받지 않는 등 고마움의 표시를 하고 있다고 현지 누리꾼들은 SNS에 사진을 게재했다.



(페르디난도 발렌시아 SNS 캡쳐)


16강 진출을 목표로 이를 악물고 뛰었을 국가대표 선수들, 그리고 그들을 온 마음으로 응원했던 한국 축구 팬들은 그 고마움의 표시가 달갑지 않았다.


또 멕시코 현지 배우 페르디난도 발렌시아는 이날 자신의 SNS에 논란이 될만한 영상을 게재해 한국 축구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페르디난도는 한국의 승리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곧바로 자신의 눈꼬리를 양옆으로 늘리는 일명 `동양인 비하` 포즈를 취하고 두 손은 고맙다는 듯이 모았다.


이는 동양인 한국을 겨냥해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것으로 비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마워하는 표현을 못배웠나봄", "쟤네 인성뭐냐 고마우면 고마운거지 왠 인종차별", "자책골까지 넣고 허당짓 한거 죽도록 해서 이겨줬더니 저게 고마움의 표시라고?", "의도야 어떻든 인종차별은 하면 안되는거죠" 등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처 : 영남연합신문. 뉴스(http://www.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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