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아래에 링크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기사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ynyonha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933

진주시는 민간 배달 앱을 사용하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칭 ‘배달의 진주’라는 진주형 공공 배달 앱 도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소상공인은 그동안 독과점 시장구조로 편성된 민간 배달 앱 시장에서 높은 수수료와 광고료를 부담해야 했고 소비자들 또한 다른 선택의 여지없이 민간 배달 앱을 사용해야 했다. 이번에 수수료 제도를 월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하면서 자영업자들은 이전보다 수수료 부담이 가중되었으며 이에 따른 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왔다.


진주시는 수수료와 광고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진주형 배달 앱’ 도입 논의를 위해 소상공인 연합회,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지난 7일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경영난을 심하게 겪고 있는 와중에 국내 최대의 배달 업체에서 배달 시장 독점과 각종 수수료 횡포로 더 어렵게 되었다며 하루라도 빨리 독과점 횡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공형 배달 앱 도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주형 배달 앱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고 신규 앱 개발 시 구축 기간이 장기간 소요되어 기존 개발된 앱(ex 군산시에서 개발 운영 중인 ‘배달의 명수’)을 커스트 마이징 하여 진주형 배달 앱으로 사용하면 구축비용이 절감되고 도입 기간도 6개월 이상에서 3개월 이내로 단축이 가능해 올해 3분기 중에 출시를 목표로 추진한다.


진주사랑 상품권을 이용해 결제할 경우 사실상 5~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어 소비자 부담도 한결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사업자는 ‘진주형 배달 앱’이용 시 기존 사업장의 POS 기기와 스마트폰을 통해 주문내역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중개 수수료와 광고료가 없는 진주형 배달 앱을 신속히 구축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라며 “재래시장 상인을 포함한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조성하여,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동화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