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시민 재난 긴급생활비·소상공인 경영안정에 280여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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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위해 총 280여억 원을 지원한다고 오늘 31일 밝혔다. 

지원금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에 집중 투입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주시는 2020년도 제1회 추경 예산으로 당초예산 1조 380억 원의 4.76%인 494억 원을 증액 편성해 3월 30일(월) 상주시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에는 일반회계는 당초 9,261억 원 대비 492억 원(5.31%) 증가한 9,753억 원, 기타 특별회계는 당초 228억 원 대비 2억 원(0.88%) 증가한 230억 원이 편성됐으며, 공기업특별회계는 당초예산과 같다. 

특히 일반회계 추경 예산안 중 코로나19 관련 예산으로 총 287억 원을 편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중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에 141억 원, 노인·아동 등 취약계층 지원에 58억 원, 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에 39억 원, 격리자 지원에 20억 원이 사용되며, 예방물품 구입, 방역 소독, 진료소 운영 등 방역 관련 예산에 19억 원, 기타 코로나19 대응 예산으로 10억 원이 투입된다.

상주시는 ‘재난 긴급생활지원 T/F팀’을 구성해 지원 신청에서 지급까지 신속하게 지원 업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는 등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를 위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외에도 상주시는 하수도 정비 관리지역 도시침수 예방사업 60억 원, 스마트팜 실증 온실 지열 냉난방 설치사업 45억 원, 불법투기 폐기물처리 행정대집행 18억 원, 하수처리장 악취 방지 덮개 시설사업 12억 원, 경북대 상주캠퍼스 앞 버스승강장 및 주차장 확장공사 10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4월 6일 개회하는 제197회 상주시 의회 임시회를 거친 후 4월 8일경 최종 확정된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저소득층, 소상공인 등 기본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정부 추경에 발맞춰 긴급하게 예산을 편성했다.”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등을 의회 의결 즉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정일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