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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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에서 한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남성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또 다른 불안감이 높아졌다.


지난 24일 중국 관영 영자 매체 글로벌 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23일 남부 윈난성에서 산둥성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라며 “의료진은 사망한 남성이 한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한타 바이러스는 유행성 출혈열 또는 신 증후군 출혈열이라 부르며 설치류를 숙주로 삼는 바이러스다. 지난 1976년 한국의 한탄강에서 이호왕 박사가 최초로 바이러스를 분리해 내며 이름이 붙여졌다. 쥐 등 설치류 배설물이나 물린 상처로 전염되며 고열과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한타 바이러스가 코로나19만큼 치명적이지 않다고 설명하며 한국과 중국에서만 주로 관찰되는 일부 한타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이미 백신이 개발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타 바이러스로 사망한 남성이 타고 있던 버스에는 승객 32명이 있었으며 이들 가운데 발열 증세가 있었던 2명 등도 검사 중이다. 지방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강성 기자 ynyh-k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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