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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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는 2019년 10월부터 문경 중앙시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장보기 배송 서비스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위기 극복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문경 중앙시장이 개발해 시행하고 있는 장보기 배송 서비스는 지역민이 많이 이용하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시장 상품을 소개하고 댓글로 주문 시 고객들에게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로 현재까지 약 1,3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매출이 약 3배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정부 방침으로 지난 22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문경 시청 공무원들의 주도로 이용이 급증해 1일 평균 약 8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장보기 배송 서비스는 밴드의 댓글로 주문한 후 계좌이체 또는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으며,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충전 시 10% 할인 혜택을 비롯해 월 한도 사용액이 1인당 100만 원까지 증액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배송은 퇴근 시간에 맞춰 매일 1회 일괄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었으나 현재 주문 증가로 하루 2회로 나누어 배송하는 배송 2부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배송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 읍‧면 지역의 고객들을 위해 정해진 시간 배송센터를 방문해 물건을 수령해가는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비대면 서비스의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소비 환경의 변화에 맞게 문경 중앙시장의 장보기 배송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며 여러 시장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우리 지역의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 서비스가 자생력을 가지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김정일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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