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KTX 역세권 복합 특화 단지' 2025년 완공 목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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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산업, 문화, 주거가 공존하는 친환경 명품 스마트 자족 신도시인 ‘케이티엑스(KTX) 역세권 복합 특화 단지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오늘 23일 전했다.

‘울산 케이티엑스(KTX) 역세권 복합 특화 단지 개발사업’은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의 선도 사업으로 이를 위해 울산시는 지난해 9월 25일 ㈜한화도시개발, 울주군, 울산도시공사와 상호 협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올해 4월까지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람·공고 및 공청회 등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11월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한 후 2022년 착공하여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울주군 삼남면에 위치한 케이티엑스(KTX) 역세권의 배후지역을 서울산권의 새로운 도심 및 스마트 자족 신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산업, 연구, 교육, 정주 기능을 보강하는 사업으로 153만㎡ 구역 면적에 1만 2,000세대(3만 2,000명)를 수용할 계획이며, 구역 면적의 약 28%인 42만㎡는 울산의 산업구조 다변화 및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고자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유치 업종은 연구개발(R&D), 미래차, 생명공학(BT),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등이며, 향후 전시 컨벤션 센터 확장, 비즈니스 밸리 등 울산 미래 먹거리 산업 투자유치 기반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복합 특화 단지 개발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공동출자(55:45)하고 특수 목적법인(SPC)을 설립하여 추진하는 울산의 첫 공공주도형 도시개발사업으로 울산시는 지난해 9월과 10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부동산 지가 안정과 난개발을 방지하고자 토지거래 허가구역 및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서부권의 신성장 거점 육성을 목표로 울산이 제조업 위주의 산업에서 벗어나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변화하는 데 이번 사업이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업 계획 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해 울산 전시 컨벤션 센터 및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케이티엑스(KTX) 역세권 배후지역을 산업·문화·주거가 공존하는 친환경 명품 자족 신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류경묵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