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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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양주 지하차도와 다방 지하차도의 배수펌프 가동 및 조명설비의 전기를 공급하는 수배전 시설 및 비상발전기를 10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화로 이전했다.


펌프 설비의 상시 모니터링 및 집중 호우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원격제어설비를 설치하는 개선 사업을 지난해 하반기에 완료했다.


앞서 2016년 태풍 ‘차바’로 인해 침수가 발생한 남부 지하차도의 전기시설물을 2017년에 지상화했고 현재 시가 관리하는 관내 7개 지하차도 중 총 3개소의 도로 전기시설물의 지상화 사업을 완료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잦은 태풍 및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발해지고 있어 짧은 시간에 많은 강우량이 쏟아질 경우, 지하차도의 침수로 인해 배수펌프 가동을 위한 전기시설물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이에 지하차도에 고립된 차량 운전자의 인명피해가 생기는 사례가 타 지자체에서 발생한 바 있어 양산시는 이런 사고를 미연에 예방코자 도로 지하차도의 전기시설물 지상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한발 앞선 대응을 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향후 시가 관리하고 있는 수배전 시설물 등이 지하에 설치되어 있는 물금 신도시 내 범어, 오봉, 증산 지하차도 3개소에 대해서도 특별 재난 교부세 신청과 시 자체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여, 빠른 시일 내 모두 전기시설물을 지상화 완료하여 배수시설 미가동으로 인한 시설물 침수 피해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송재학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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