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의 요람’ 문경 씨름전용 훈련장 3월 13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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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마성면 (구)봉명초등학교에 조성된 문경 씨름 전용 훈련장이 오늘 3월 13일 개장한다. 

 

천하장사의 요람이 될 문경 씨름 전용 훈련장은 총 3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축면적 486㎡의 실내 전용 훈련장과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한 선수단 숙소, 체력단련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문경새재 씨름단 훈련과 씨름 전지훈련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선곤 감독을 중심으로 태백급(김성영·송준혁·박종길), 금강급(부혁진), 한라급(전선협·김상현), 백두급(오정민) 등 7명의 선수로 구성된 문경새재 씨름단은 지난 1월 창단됐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별도의 개장식 없이 입주 및 단독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씨름전용 훈련장 조성으로 선수단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어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문경은 실업선수단과 전용 훈련장을 갖춘 씨름의 본고장으로 초․중․고 씨름 유망주 육성은 물론, 대학팀과 실업팀 유치로 전지훈련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 최연소 백두 장사인 오정민 선수를 배출한 문경시는 문경 씨름전용 훈련장 개장을 시작으로 씨름판 유망주 배출을 위해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김정일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