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국 최초 ‘학교급식 종사자 건강증진 프로그램’ 오는 8월부터 시범 운영

아래에 링크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기사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ynyonha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750

울산시, 전국 최초 ‘학교급식 종사자 건강증진 프로그램’ 오는 8월부터 시범 운영 - 영남연합뉴스

(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남부보건소가 학교급식 종사자의 건강 문제 집중 관리, 건강한 환경 조성, 주민참여형 전략 개발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시범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어 오는 8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남부보건소는 오는 8월부터 학교급식 종사자 건강증진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사진출처=울산 MBC 화면 캡처)  

시범 운영에 앞서 울산시는 7월 29일, 31일, 8월 12일 등 총 3차례 울산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지역 5개 보건소가 참여하는 학교급식 종사자 안전·보건교육 연계 건강 홍보관을 운영하며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한다. 

오늘 29일에는 남구, 중구, 울주군 보건소가 참여한 가운데 고등학교 급식종사자 600명을 대상으로 미각테스트, 피부 테스트, 영양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어서 31일에는 북구와 중구보건소가 참여한 가운데 중학교 급식종사자 400명을 대상으로 혈압과 체성분 검사, 알코올·도박 등 중독관리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8월 12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생 급식종사자 400명을 대상으로 저염 테스트, 체성분과 혈압·혈당 검사 등을 진행한다. 

또한, 학교급식조리사 및 조리실무사 1,346명을 전수 조사해 질환 여부, 건강행태, 정신건강, 건강증진 프로그램 요구도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할 계획이다.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경우 직장에서의 불규칙한 식생활,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직무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비만,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으며, 업무 강도 및 작업환경 등으로 근골격계 질환, 화상 등 안전사고를 비롯한 각종 직업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시는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건강생활 실천 및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건강증진 시책 발굴의 필요성이 제기 됨에 따라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한편, 울산시 관계자는 “학교급식 종사자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건강하고 행복한 울산의 기틀을 다지는 선도 사업인 만큼 시범 실시 후 울산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