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it up Blue, 세계 자폐인의 날 맞아 부산시 주요 명소에서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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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it up Blue, 세계 자폐인의 날 맞아 부산시 주요 명소에서 캠페인 실시 - 영남연합뉴스

(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부산시는 2일 오늘 시청사 및 영화의 전당, 황령산 송시탑, 광안대교, 남항대교, 영화의 전당 등 관내 주요 명소에서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블루 라이트 캠페인을 펼친다.

세계 170여 개 국 2만여 개 이상의 명소에서 참여하는 블루 라이트 캠페인은 세계 각국의 지역 명소에서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빛을 밝힌다. 이에 시는 일몰에서 자정까지 일제히 점등하며 시내 주요 전광판, SNS, 홈페이지 등을 통해 캠페인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해시태그 달기 운동과 파란색을 주제로 사진을 촬영하는 블루 이벤트 등으로 참여를 유도한다.

앞서 1일 오후 5시 영화의 전당에서 부산광역시 주최, 한국자폐인 사랑협회 부산지부·부산광역시 발달장애인 지원센터 주관으로 자폐성 장애인과 가족, 일반 시민 등 400여 명을 초청해 ‘제12회 세계 자폐인의 날 전야제’를 개최했다. 기념식, 유공자 표창, 명예홍보대사 위촉,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전야제에서 상영한 영화 ‘어른이 되면’은 자폐성 장애인이 거주시설에서 나와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영화의 주인공과 감독이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자폐를 비롯한 발달장애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부산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