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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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시한부 선고에도 끝까지 봉사에 전념한 `한국인 슈바이처` 박누가 선교사의 삶이 다시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출처= 휴먼 다큐멘터리 '아픈 만큼 사랑한다' 포스터)


앞서, 26일 방송된 KBS 교양프로그램 ‘아침 마당 화요초대석’에는 휴먼 다큐멘터리 ‘아픈 만큼 사랑한다’의 연출을 맡은 임준현 감독과 특별 게스트로 박누가 선교사의 조카인 김주희 씨가 출연했다.


인간극장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는 박누가 선교사는 명예와 부가 보장된 외과 의사의 삶보다, 진료 시설과 교통수단마저 마땅치 않은 필리핀 오지에서 버스를 직접 운전하며 환자들을 보살피는 게 더 행복하다고 말했던 `슈바이처` 정신을 가진 의사였다. 


이날 아침 마당에는 장디푸스, 이질, 콜레라, 뎅기열, 암 등 갖은 병마에 시달리고 결국엔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도 필리핀 오지 곳곳을 다니며 의료봉사를 멈추지 않으며 자신보다 더 아픈 사람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박누가 선교사의 생전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조카인 김주희 씨도 삼촌의 뜻을 이어받아 현재 필리핀 누가 선교병원의 수호천사로 활약 중이라고, 고(故) 박누가 선교사의 참된 사랑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길 휴먼 다큐멘터리 ‘아픈 만큼 사랑한다’는 오는 4월3일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박누가 선교사는 우연히 참여한 오지 의료 봉사를 계기로 약 30여 년 동안 필리핀에 정착했으며, 1992년 췌장암을 시작으로 위암 말기, 간경화, 당뇨 판정까지 받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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