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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정준영이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은 폐지 위기를 맞았다. 1박2일에서 함께 출연했던 차태현, 김준호의 수백만원대 내기골프 정황이 정준영 핸드폰에서 포착된것.
KBS 2TV 1박2일에 출연중이였던 정준영이 연예인들과의 단톡방에서 불법 성동영상을 유포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그의 휴대폰에서 차태현, 김준호의 내기골프 정황이 포착됐다. (사진출처=KBS 2TV 일박이일 방송화면캡처)
앞서, 16일 KBS 뉴스9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정준영이 제출한 휴대전화 내 1박2일 출연진 채팅방에서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쳐 수백만원을 땄다고 언급한 부분을 확인했다.
KBS는 차태현이 지난 2016년 7월 1일 채팅방에 5만원권 수십장을 올리면서 김준호 등과 내기 골프를 쳐 따낸 돈이라고 자랑했다고 보도했다. 차태현은 "신고하면 쇠고랑"이라는 말도 남겼다. 차태현은 18일 뒤에도 돈다발 사진을 대화방에 올리면서 자신은 225만원, 김준호는 260만원을 땄다고 밝혔다. KBS는 내기 골프를 친 곳이 태국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채팅방에는 당시 1박2일 연출을 담당하던 PD도 함께 있었는데 해당 PD는 출연자들간 대화를 모두 읽고도 내기 행위를 말리지 않은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현재 이 PD는 KBS를 퇴사한 상태다.
이날 보도에 대해 차태현 소속사인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김준호 소속사인 JDB엔터테인먼트는 "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밝히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
한편, KBS 2TV ' 1박 2일'은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 및 유포한 혐의 등이 불거지자 지난 15일, 당분간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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