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록적인 무더위에 라텍스 베개 자연발화, 강릉 한 아파트 베란다 계란→병아리 자연부화 잇따른 해프닝에···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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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천하정 기자 =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무더위 열대야 기류를 형성하면서 지역마다 무더위가 가져온 사건 사고와 해프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자연발화된 라텍스 베개 사진 =부산시소방안전본부 제공)

24일 오전 10시 40분께 부산 금정구 장전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집주인이 창문옆에 라텍스 베개를 놔두고 외출한 사이 창문으로 내리쬔 뜨거운 햇빛에 열이 가해지며 베개와 의자에 불이 붙는(자연발화현상) 현상이 일어나 아찔한 화재사고로 번질뻔 했다.

베개는 절반이상이 타버려 갈색으로 그을린 상태에서 흰 연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강원도 강릉에 한 아파트 에서는 베란다에 놓아둔 달걀에서 병아리가 자연부화되어 껍데기를 부수고 나온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병아리는 닭이 알을 품는 온도인 35도 이상의 온도에서 지속적으로 품어줘야만 자연적으로 부화가 진행되는데 계속된 폭염이 35도를 넘긴 온도로 지속적인 열을 가하다 보니 닭이 알을 품듯 무더위가 알을 품어 병아리를 탄생시키는 웃긴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라텍스 베개 자연발화 사건은 치명적인 화재사고로 이어질 수 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였다.

이에 부산시소방안전본부 김갑용 현장대응단장은 "라텍스는 고밀도 소재로 열 흡수율이 높고, 열이 축적되면 빠져나가지 않는 특성이 있다"며 "햇볕이 내리쬐는 창가나 발코니 등에 라텍스 소재의 물건을 놓아두고 장시간 외출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출처 : 영남연합신문. 뉴스(http://www.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