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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20일 오늘 지리산 청학골 일원에서 재배한 생 취나물 200㎏을 미국 수출을 위해 선적했다고 전했다.
생 취나물은 수출하기가 어려워 그동안 주로 건조 형태로 수출됐으나 지리산청학농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 취나물을 미국 LA에 있는 마르퀴즈(대표 신건진)로 수출 길을 열었다.
이번에 생취나물을 수입하는 마르퀴즈는 2019년 11월 북미시장 개척단이 LA에서 발굴한 메이저급 신선농산물 수입업체이며, 지난해 생밤을 시작으로 하동산 친환경 신선농산물 및 맛 밤 등 가공 제품을 수입하고 이번에 생 취나물도 수입하게 됐다.
비타민C와 아미노산·칼륨 등이 풍부한 취나물은 혈액순환 촉진과 콜레스테롤 제거 효과가 있어 성인병, 숙취해소에 좋으며 두통 완화, 뇌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동산 취나물은 지리산의 깨끗한 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고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미국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윤득필 기자 ynyhnews@yn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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