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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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야외 운동기구의 체계적인 관리에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여가 선용 및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도시공원, 소공원, 산책로, 하천변, 마을 공터 등 주민 거주지 인근에 크고 작은 야외 운동기구의 설치가 급증하고 있다. 


야외 운동기구는 설치 주체가 불명확할 뿐만 아니라 장기간 방치된 시설의 경우 관리부서 또한 확실하지 않아 보수가 지연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설치 및 관리를 이원화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산시는 도심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야외 운동기구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1월 29일부터 전수 조사 및 특별 안전점검을 펼치고 있다. 


먼저, 경산시 전역에 설치되어 있는 모든 야외 운동기구를 설치 주체와 관계없이 일제 조사한 후 체육시설 정보관리 시스템에 등록, 이를 토대로 관리부서를 지정하며, 각 기구에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관리 카드 작성 및 안내판 부착 등 특별 점검을 진행한다. 


또한,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노후 등으로 고장 난 기구는 주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보수하며, 사용 불가 시설 또는 장기간 이용자 없이 방치된 시설은 철거하거나 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야외 운동기구 안전 관리 지침 제정, 영조물 배상 보험 가입 의무화, 정기 및 수시 점검 시행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시설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이번 점검과 보수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야외 운동기구의 활용도를 높이고, 특히 시민 안전사고 예방에는 빈틈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정일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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