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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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캡처)


지난 15일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 가운데, 12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은 후 밤늦게 귀가했다.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경찰 조사에서 상세히 답변했고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오전 10시 22분께 김건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후 이날 오후 10시 15분께 귀가시켰다.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건모는 취재진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추후 (경찰에서) 원하시면 또 조사받을 마음도 있다"며 "항상 좋은 일이 있다가 이런 일이 있어서 굉장히 많이 떨린다"고 전했다.


김건모의 변호인은 "많은 분이 추측하고 상상하는 것과 다른 여러 사실이 있다"며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분들의 말씀과 다른 여러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이날 오전 김건모가 경찰에 출석할 때 체크무늬 셔츠 안에 입은 티셔츠를 두고 논란을 됐던 방송에 자주 입고 나온 배트맨 티셔츠와 모양이 비슷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배트맨 티셔츠는 김건모로부터 2016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 씨는 강용석 변호사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날 강간할 때 입었던 그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자꾸 TV에 나오는 것이 저한테 너무 고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배트맨 티셔츠 제작사는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시점 이후 티셔츠를 제작했다고 주장해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에서는 지난달 6일 김건모가 과거 룸살롱에서 일한 A 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사흘 뒤 A 씨는 강 변호사를 통해 김건모를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14일 고소인 A 씨를 8시간 동안 조사한 데 이어 이날 피고소인 김건모를 처음 소환했다.


A 씨의 고소에 맞서 김건모의 소속사인 건음기획은 A 씨를 이달 초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황이다.

 


강성 기자 ynyh-k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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