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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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6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군위군 화산마을이 경관·환경 부문 1위로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6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환경 부문 1위로 금상을 수상한 군위군 화산마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전국 단위 마을 경연 대회인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 간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주민 스스로 침체된 농촌 마을의 공동체 의식 회복 및 활력 넘치는 마을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도별로 엄선한 20개 대표 마을, 1,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성과 발표 및 퍼포먼스를 펼쳤다. 심사는 전문가와 국민 심사단이 맡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 순위를 결정했다. 경관·환경 부문 1위로 금상을 수상한 화산마을은 국무총리 훈격의 상패와 3,000만 원의 시상금 및 마을 현판을 수여받았으며, 수상마을을 배출한 군위군은 기관표창을 받았다.  


1960년대 정부의 산지개간 정책에 따라 180가구가 집단 이주하면서 형성된 화산마을은 마을 이름도 없이 4개의 지구로 불리며 형성된 개간촌으로 개척민들이 불굴의 의지로 불모지에 터전을 일구고 삶터를 개척해 화산마을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전국에서 유일한 마을이다. 


이러한 개척민들의 의지를 본받고 농업유산으로 보존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화산마을은 주민들의 화합된 모습을 성과 발표 및 퍼포먼스로 표현하며 큰 감동과 호평을 이끌어냈다. 


화산마을 이장(이종은)은 “무분별한 개발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개발이라는 명분하에 마을이 훼손되거나 파괴되지 않도록 미래를 위한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고 지금의 ‘화산다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농촌 미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김영만 군위 군수는 “농촌의 쇠락 위기 속에서도 주민들의 역량은 농촌 미래에 희망이 되고 있다.”라며 “농촌의 자원 그 자체가 원석이 되고, 주민의 힘이 더해져 보석 같은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 화산마을은 지난 7월 경북도 주최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환경 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농림부 콘테스트 1위 수상으로 대한민국이 인정한 경관마을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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