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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동화 기자) 거창군은 지난 26일 열린 ‘제49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 본선에서 거창유기의 이혁 씨가 유기 2인 식기세트 작품으로 국무총리 상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주관으로 열렸으며, 각 지역 예선을 거쳐 454개 작품이 출품해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 입상자는 대한민국 공예명품 인증 마크 사용자격이 부여되며 각종 판로 지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1924년에 공방을 개설한 이후 4대에 걸쳐 전통 유기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거창유기는 일제의 수탈·억압 속에서 유기를 지켜낸 1대 김석이 옹, 사라져가는 경남의 단조 유기를 이은 2대 이현호 옹,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전통 주물유기를 보전하고 되살린 3대 이기홍 장인, 세계에 대한민국 유기를 소개하고자 하는 4대 이혁 전수자까지 전통과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03년에는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서 대통령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시상식은 오는 10월 31일 군산 새만금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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