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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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문경시 지난 22일 경북 전통음식 체험교육관(모심정)에서 향토음식 보급 행사의 일환으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장 담그기’를 활용한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37호로 지정받은 ‘장 담그기’는 콩을 발효해 만든 식품으로서의 ‘장(醬)’을 넘어 직접 재료를 준비해 장을 만들고 발효시키는 모든 과정을 포괄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 문경시 우리 음식연구회는 건강한 장을 담그기 위해 좋은 메주를 고르는 요령을 비롯해 곰팡이 종류와 역할, 소금물 염도 맞추기, 숯 ‧ 고추 등 부재료의 쓰임새에 대한 정보 제공 등 전통 장 담기 및 활용법 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1인 1장독 갖기’행사에서는 우리 음식 연구 회원과 일반인 신청자들이 참여해 직접 메주를 씻고 소금물의 비율을 맞추며 직접 먹을 장을 담아보는 체험행사가 진행돼 참여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문경시 우리 음식연구회(회장 정창순)는 “문경 농 특산물을 이해하고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며 나아가 지역민의 건강을 도모하고, 우리 농산물의 소비 촉진 및 전통 식문화 사업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자 전통 장 담기를 향토음식 보급 행사로 추진하였는데 참석하신 분들의 반응까지 좋아 향토음식 보급 행사로 진행한 장 담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반인 참석자 조성훈(61)씨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 장 담그기는 꿈도 꾸지 못했는데 이번 행사 참여로 직접 장 담기를 해보니 먹는 것에 대한 소중함도 느끼게 해주는 뜻깊은 기회였고, 또 장을 뜰 때까지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된 거 같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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