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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김령곤 기자 = 지난 21일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팀 추월 결승이 열린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장에서한국(이승훈·김민석(19)·정재원(17))은 결승까지 진출해 노르웨이와 맞붙었다.
▲ 사진= 국제뉴스 참조
팀 추월 종목은 3명씩 짝을 이룬 두 팀이 링크의 양쪽 중앙에서 출발해 총 8바퀴를 함께 돌아 가장 늦게 도착한 선수의 기록으로 승패를 겨루는 종목으로써 3명의 호흡과 팀워크가 가장 중요시되는 종목 중 하나이다.
이날 남자 팀 추월 경기에서는 특히 이승훈 선수의 남다른 리더쉽이 돋보였다.
이승훈은 앞선 준결승에서도 혼자서 절반의 거리를 선두로 지키며 동생들을 이끌었고 힘이 들 법도 한데 결승에서도 공기저항이 가장 많은 선두자리를 책임졌다.
이승훈의 뒤에서 레이스를 펼쳤던 김민석·정재원 선수 또한 이승훈 선수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뒤에서 스피드가 떨어진 정재원을 김민석이 밀어주는 등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3분 38초52로 들어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대편이었던 노르웨이는 3분 37초 32를 기록해 한국과는 1초20 차이로 안타깝게 금메달은 노르웨이의 차지가 되었다.
“목표는 금메달이었는데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고 말하며 “동생들이 든든하게 받쳐줘서 고맙다”며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준 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승훈 선수는 밴쿠버올림픽 1만m 금, 5,000m 은까지 포함해 총 4개의 메달로 빙속 아시아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앞으로 그에게 남은 경기는 24일 마지막 종목인 매스스타트, 현재 세계링킹 1위에 올라 있는 이승훈 선수는 “남은 매스스타트 때도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