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지역민과 다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지리산 다문화 어울림의 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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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윤득필 기자 = 산청군은 지난 27일 시천면 사무소에서 ‘지리산 다문화 어울림의 밤’ 행사를 지역주민과 다문화 가족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지리산 다문화 어울림회에서 주관하고 시천면과 산청 양수발전소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다문화여성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가족 장기자랑, 사물놀이 공연, 어린이 문예 발표, 삼진 윈윈 밴드와 산청군 장구 난타팀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시천면 관계자는 “오늘 행사가 문화적·언어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이주 여성들의 사회 적응을 돕고 가족 간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지난 2005년에 시작한 지리산 다문화 어울림회는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정의 자녀 및 부부문제 상담과 교육 및 여성결혼 이민자들의 한글교육, 취업 인계를 위한 컴퓨터 교실, 한국 전통문화 이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문화유적지 순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