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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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천하정 기자 = 누구나 바쁘고 지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아무런 걱정 없이 뛰놀았던 어린 시절의 향수가 갑자기 마음을 덮칠 때가 있다. 어린 시절에 봤던 비디오,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어린 시절 동네 구멍가게에서 사서 먹던 불량식품 같은 작은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그럴 때면 밀려드는 어릴 적 향수와 갑자기 충만해진 레트로 감성을 한 번에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추억 보물섬 `이 부산시 중구 중구로23번길 9, 3층`에 자리하고 있다.

모두의 어린 시절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레트로 체험전시관 `추억 보물섬`은 입장료 성인 3,000원 초·중·고등학생 2,000원으로 저렴한 입장료만 내면 추억의 물건들을 직접 만져 보기도 하고 옛날 오락과 교복체험을 무료로 체험할 수도 있는 말 그대로 어른들의 `보물섬`이다.

`추억 보물섬` 사장님은 원래 술 수집가로 옛날 술을 모으다 보니 옛날 생필품과 현대 생필품 등 여러 가지 추억의 아이템들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그의 수집 활동은 10년 가까이 이어졌으며 수집품들이 늘어나고 다양해지자 현재의 `추억 보물섬`을 오픈해 부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과 부산 현지 지역민들에게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 주고 있다.

현재는 수집하는 물품이 더 다양해지고 늘어나 구매를 원하는 손님에게는 판매하기도 하며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지는 않지만, 누군가의 추억을 되살려 준다는 뜻 깊은 사명감 하나로 오늘도 꿋꿋이 가게를 열고 있다. 

한편, 2018년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 중에 7080세대들이 느낄 수 있는 추억장소라서 아쉬움은 남는 방문이었다. 그 이후에 출생한 현대인들은 부모님들, 언니오빠들이 어떤 놀이문화와 생활용품을 사용했는지 알 수 있는 장소이기에 방문해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


삶이 지치고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따분해질 때 우리들의 어린 시절을, 또 부모님의 언니, 오빠의 어린 시절을 느끼러 보물섬을 찾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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