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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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김민령 기자 = 지난 23일 오후 2시 봉화군 청소년센터는 센터 대강당에서 학교폭력 예방 연극 '친구사이'를 초청 공연했다. 



이번에 공연한 연극 '친구사이'는 관내 고등학교 학생 250여명이 관람했으며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닌 폭력을 바라보는 방관자들, 즉 주위 친구들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학교폭력의 예방과 대책은 바로 친구들의 용기라는 내용을 학생들이 알기 쉽게 풀어냈다.


기존 교실에서 실시하던 말뿐인 강의 형식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의 틀을 벗고 참여형 연극이라는 공연문화를 접하게 함으로써 학교폭력에 대해 청소년 스스로가 좀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책임감을 가지도록 했다.


연극 관람 후 한 학생은 "학교폭력을 당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가만히 있을 것이 아니라 앞으로 방관하지 않고 용기내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과거의 나를 돌아보게 된 시간이었다."고 연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양재 소장은 "이번 공연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학교폭력 문제를 치유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설 수 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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