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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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김령곤 기자 = 영덕군에서는 태풍 콩레이로 영농시설 1,400여 동과 농경지 300ha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농작물의 수도작 침수, 시설원예·노지채소의 피해가 가장 크다고 전했다.



특히 영해면 연평리 일대 시금치 재배단지 시설과 노지채소 농가의 피해가 속출하면서 농가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영덕군의 지난해 시금치 재배현황은 160여 농가, 재배면적 136ha로 약 90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시금치재배시설이 밀집된 영해면 시금치 재배단지는 120여 농가, 면적 100ha로 영덕군 시금치생산의 75%를 담당하고 있지만 이번 태풍 침수피해로 시금치종자 대파작업이 지연돼 겨울철 수확을 포기하거나 명절대목 특수를 누리지 못해 큰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근로자 인건비 추가지급에 따른 비용 등을 모두 고려하면 40여억 원의 손실이 확실한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영덕군은 피해복구 비용에서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받을 수 있고 침수, 농경지 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시금치 재배농가는 재난지원금과 각종 세금 및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주려고 한다.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설하우스의 시금치, 고추, 부추 등 채소작물 침수피해가 많았다. 자연재해 지원금만으로 실질적인 소득보전이 이뤄지지 않는다. 경북도와 중앙정부의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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