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대비, 농작물과 농업시설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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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김정일 기자 =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여름철 집중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농업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벼농사의 경우 침수피해가 발생했을 때 물에 잠긴 논은 서둘러 잎 끝만이라도 물 위에 나올 수 있도록 신속한 물 빼기를 실시하고, 물이 빠질 때는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앙금과 오물을 제거하고 새물로 걸러대기를 해 뿌리의 활력을 증진시킨다. 긴 장마기간 중에는 비가 그친 틈을 타 도열병, 흰잎마름병 및 벼멸구 등 병해충도 방제에도 주의를 해야 한다.

밭작물․원예작물은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습해를 예방해야 한다. 비오기 전 주요 병해충 예방약제를 뿌려두고, 비가 많이 내려도 쓰러지지 않도록 줄지주를 설치한다. 또한 과수원에서는 지주 점검을 하고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처리해야만 한다.

축산농가에서는 축사 내 전기 시설을 점검해 감전 사고를 예방한다. 집중호우 후에는 가축의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축사소독,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변질된 사료는 주지 말고 사료는 건조한 곳에 보관해 비에 젖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며, 집중 호우 시 저지대․상습침수지역은 대피준비를 하고 고압전선 근처에 가지 않아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담당은 “여름철 기상상황이 급변하므로 철저하게 대비해 재해를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