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 `살인의 추억`, `추격자` 등 범죄 실화 원작 영화 토크 중 `강호순-유영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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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김소정 기자 = 영화 인문학 토크쇼 방구석 1열에서 영화 `추격자`와 `살인의 추억`에 대해 토크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jtbc방송 화면캡쳐)

지난 15일 방송된 JTBC의 `방구석 1열`에서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범죄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 `추격자`와 `살인의 추억`에 대해 토크를 이어갔다.

1980년대 화성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드라마 `살인의 추억`은 화성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잘 나타낸 영화로 극찬을 받았다.

이에 변영주 감독은 "`살인의 추억`은 봉준호 감독이 자연환경을 세트로 쓰는 특기가 잘 발휘된 영화로 봉준호 감독의 천재성이 단연 돋보이는 영화였다."고 평을 남겼다.

이경미 감독은 "살인의 추억을 본 오스트리아 출신 남편이 한국을 와야겠다고 결심을 했다"라고 말해 듣는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만큼 봉준호 감독이 `살인의 추억` 속에 녹여낸 섬세한 표현과 봉준호 감독만의 독특한 설정으로 당시 전국을 공포로 내몰았던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잘 풀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했다.

나홍진 감독의 영화 `추격자`는 희대의 연쇄 살인범 유영철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로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다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이때 주연으로 연쇄 살인마 `지영민` 역을 연기한 하정우 또한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프로파일러 이수정 교수는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 속 하정우가 연기했던 지영민이라는 역할은 유영철보다는 또 다른 희대의 연쇄 살인마 강호순과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수정 교수는 "유영철 때문에 프로파일러라는 직업군이 등장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