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정우영 경기 종료 후 험악하게 인상 구기며 대화, 말리는 김영권 선수 모습에 '불화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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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천하정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과 정우영 선수가 불화설에 휩싸였다.

(볼리비아전 방송화면 캡쳐)

지난 7일 오후 9시 10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0:0으로 비겼다.

경기가 종료된 후 손흥민과 정우영의 모습이 카메라 속에 담기고 손흥민이 지나가며 정우영에게 무엇인가 말을 건네자 그 말을 들은 정우영이 인상을 잔뜩 찌푸린 채 반박하고 김영권이 이 상황을 말리는 장면이 포착됐던 것 이 방송은 생중계로 송출됐고 이를 본 축구 팬들은 "손흥민과 정우영 선수 사이에 불화설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같이 불화설이 논란이 되자 대한축구협회는 "그 장면으로 인해 `팀 안에 내부 분열이 일어났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확인결과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웃으며 조금만 늦게 차서 주지` 라고 정우영에게 말했고 이에 `내가 킥을 하는 동사에 흥민이 네가 스타트를 하는 줄 알았지`라고 답했다더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손흥민의 말을 듣고 정우영의 표정이 일그러졌던 것은 당시 상황이 힘든 경기가 마무리된 직후였고 힘든 와중에 대화해 그런 표정이 저절로 나온 것이라고 일축했다.

현재 두 선수는 두 사람의 불화설이 퍼지자 "어떻게 이런 영상이 나왔지."라며 웃어넘겼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가 이에 대해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해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2018 러시아 올림픽을 앞두고 예민해져 있는 누리꾼들은 "이렇게 빠른 해명이 오히려 의심을 키운다", "팀워크가 흘러넘쳐도 모자랄 판에 불화설이 웬 말이냐", "김영권은 그럼 왜 말린 거야" 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영남연합신문. 뉴스(http://www.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