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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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령곤 기자 = 카드 계산 후 늘 받던 영수증을 맨손으로 받으면 체내 축적이 2배로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팀은 마트에서 일한 지 평균 11년 된 중년 여성 계산원 54명을 대상으로 영수증취급에 따른 소변 내 비스페놀A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이와 같은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마트에서 근무하는 계산원이 아니더라도 일상적으로 카드계산을 하고 영수증을 받는 소비자들조차 도 일상생활에서 환경호르몬의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인체에 들어가면 내분비 시스템을 교란하는 환경호르몬 중 하나인 비스페놀A(BPA)는 체중 650kg인 성인에게 허용되는 하루 섭취 용량이 3mg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BPA는 보통 플라스틱과 에폭시, 레진 등의 원료물질로 물병, 스포츠용품, 캔의 코팅제에 쓰이지만, 마트의 영수증이나 대기표 등에 쓰이는 감열지에도 이 성분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경호 교수는 “영수증을 직업적으로 취급하는 계산원이 장갑만 착용해도 BPA 노출을 거의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라며 “요즘은 스마트폰이 영수증을 대체하는 추세인 만큼 되도록 물건을 산 다음에 종이 영수증을 받지 말고, 불가피하게 받더라도 바로 폐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영남연합신문. 뉴스(http://www.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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