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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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페루 후안 톤코니 키스페(Juan Tonconi Quispe) 타크나 주지사 일행이 지역의 우수한 물 정화기술 도입 검토를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타크나 주지사, 주 의원, 주 수도 국장 등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지난 16일 관내 에코물센터 및 산내면 대현 2리 GJ-R 시범 시설 등을 견학하고, 17일에는 주낙영 경주 시장을 만난 후 황룡사 역사문화관, 신라왕경 조성 사업 등 신라의 천년 역사 문화를 탐방했다.


방문단 일행은 지역의 물 정화 기술을 비롯한 역사 문화 탐방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방문기간 동안 경주의 수려한 문화유산을 둘러봤다.


페루의 28개 주 가운데 하나인 타크나주는 페루 최남단에 위치한 약 36만 명의 인구를 가진 도시이며,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번 방문으로 경주시와 페루 타크나주는 경주시 물 정화 기술의 페루 타크나주 상하수도 시설 적용 협의, 경주시의 도시계획 및 문화 관광 사업에 관한 벤치마킹 등을 포함한 협정을 맺었다.


후안 톤코니 키스페 타크나 주지사는 “타크나주는 상업 지구이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상하수도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깨끗한 상수 보급과 하수 처리 등 물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며, 타크나주 내 오염된 호수 등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라며, “경주시에서 좋은 기술을 제안해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주낙영 경주 시장은 “페루 타크나주 상하수도 정화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타크나 주지사 일행이 경주시를 방문한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사업 추진을 계기로 남미 지역 진출을 기대해 본다.”라며 “현재 경주시는 해외 사업 수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베트남 선하 그룹에 시범시설 납품을 시작으로 해외 물 정화 기술 보급 확대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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