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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김해시는 책 읽는 도시 12년을 맞아 22일 월요일부터 소속 직원들이 참여하는 ‘목민심서 필사 릴레이’를 시작했다.
목민심서는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1762~1836)의 대표작으로 목민관이 지켜야 할 지침을 밝히면서 폭정을 비판한 저서로 공직자 바이블로 불리고 있다.
이번 필사 대상 도서는 다산연구회가 편역한 정선 목민심서로 12부 72조로 구성된 원형은 유지하면서 읽기 쉽도록 다듬어 일반인은 물론 청소년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허성곤 시장을 비롯한 국․소․읍․면․동장과 산하기관장 등 40명이 동시에 시작한 뒤 직원 1명이 1조를 읽고 필사한 후 다음 필사자를 지명하는 직원 간 릴레이로 진행된다. 직원들의 필사본은 확대본과 책자로 제작해 오는 10월 12~13일 봉황대 유적공원에서 열리는 ‘2019 김해시 독서 대전’ 필사 부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목민심서는 공직자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청렴과 애휼 정신을 담고 있다.”라며 “공직자로첫 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늘 강조하고 있지만 전 직원이 목민심서를 읽고 필사해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다시 한 번 자각하고 독서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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