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기 정화에 대기 환경개선까지 ‘수소전기차 1,000대 보급’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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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공기 정화에 대기 환경개선까지 ‘수소전기차 1,000대 보급’ 시동 - 영남연합뉴스

(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오늘 22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송철호 시장과 황세영 시의회 의장, 하언태 현대차 울산공장 대표이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 수소전기차 넥쏘 1,000대 보급 1호 차 전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수소 자동차 보급에 나선다. 

친환경 수소 전기차 넥쏘(사진출처=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화면 캡처) 

 

올해 수소전기차 넥쏘(NEXO)의 전국 보급량은 총 4,000대로 울산시는 25%에 해당하는 1,000대를 보급하게 된다. 시는 올해 연말에는 수소차 1,360여 대가 시내를 누비며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울산시 수소차 보급 중·장기 목표인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6만 7,000대 보급을 위해 이 날 전달식을 시작으로 현대차와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이어가며 친환경 차 대중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수소전기차 넥쏘(NEXO)는 세계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거리를 가진 궁극의 친환경차로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한 3단계 공기 청정 기술까지 더해져 ‘달리는 공기 청정기’ 로도 불리고 있다. 

현대자 관계자는 "넥쏘(NEXO) 1천 대를 운행할 경우, 디젤차 2,000대 분의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나무 6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라며, “최근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이행안(로드맵) 시행으로 수소전기차 확대 보급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디젤 등 내연기관차의 생산 금지 조치 등 친환경 자동차 전환에 가속도가 붙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발맞춰 적극적인 품질 향상과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수소전기차 분야 및 미래 수소 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8년 10월 수소의 생산과 공급, 활용까지 전주기 수소 산업 지원 육성에 관한 ‘수소 경제 선도도시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12월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시범사업 추진에 관한 ‘수소 연료전지 산업 육성 및 수소인프라 확충 업무협약’ 체결, 2019년 1월 세계 수소 경제 연관 산업 선도를 위한 울산 중심 수소 전기차와 관련 부품산업 생산 시스템 구축 및 고용 확대에 관한 ‘수소 경제 연관산업 고용투자 확대 업무협약’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총 3회에 걸쳐 체결했다. 

한편, 2019년 넥쏘 1,000대 보급 울산 첫 구매자인 강기만(59) 씨는 “평소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환경오염 해소에 일조하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있던 중, 넥쏘의 친환경성, 최첨단 기술 및 디자인에 매료되어 이번에 수소차를 선택했다.”라고 구매 소감을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소 전기차의 선도적 보급과 지속적인 충전 기반(인프라) 확충으로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저감 등 대기 환경개선에 기여함은 물론 미래 친환경 자동차 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여 울산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수소 경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