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시티] 손흥민 골, 직후 카메라 보고 외친 “You know what? we’re gonna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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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맨시티] 손흥민 골, 직후 카메라 보고 외친 “You know what? we’re gonna win” - 영남연합뉴스

(영남연합뉴스=김령곤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기적 같은 결승 골을 터트린 손흥민(토트넘)이 골 직후 카메라를 보고 자신감에 찬 표정으로 외친 세레머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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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앞서,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맨시티와의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 결승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토트넘)이 발목 부상으로 교체된 이후 후반 33분 에릭센(토트넘)의 패스를 받고 라인을 나갈뻔한 공을 살려내 중앙으로 파고들었고 수비진들이 몰려오기 전 남은 공간을 활용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맨시티 골문을 갈랐다.

맨시티 골키퍼도 어찌할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골을 넣은 손흥민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팬 쪽으로 달려가 우뚝 섰으며 그의 동료들이 그를 에워쌌다.

이후 손흥민은 중계 카메라에 "You know what, we`re gonna win"이라고 외치며 남은 2차전에서도 꼭 승리해 맨시티를 잡고 우승을 하겠다는 다짐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내일 체크를 해봐야겠지만, 예전에 다친 발목과 같은 쪽이고 비슷한 부상으로 보인다"며 케인의 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반면 결승 골로 승리를 끌어낸 손흥민을 향해 포체티노 감독은 "골을 넣을 자격이 있는 한 명의 선수가 있다면, 그게 손흥민이다. 그는 항상 미소 짓는다"라며 극찬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원정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아직 끝난 게 아니다. 2차전까지 치르는 건 절대 쉽지 않다"며 "2차전은 오늘보다 더 많이 준비하고 더 강하게 싸워야 한다"며 승리를 향한 집념을 보였고 MOM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