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호드리그스 포르투갈 국회의장과 우호교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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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 부산) 김상출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과 에두아드루 루이스 바헤투 페후 호드리그스 포르투갈 국회의장은 지난 2월 27일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우호 협력 증진을 다짐하는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대항해 시대 바다를 제패했던 포르투갈처럼 부산은 동북아시대 해양수도의 비전을 그리고 있다.”라는 인사말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박인영 시의회 의장은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면서 국회의장 일행을 환영했다. 

오 시장은 자동차 부품 회사 현장 방문 소감을 물으면서 부산에 우수한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많음을 강조하고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 등 경제 분야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2020 동경올림픽 개최 시 포르투갈 선수단의 베이스캠프 및 전지훈련지로 훈련‧숙박시설이 우수하고 교통이 편리하고 기후여건이 일본과 유사한 부산을 제안하면서 포르투갈 정부의 검토를 부탁했다.

호드리그스 국회의장은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리스본과 제2의 도시 포르투와 부산 간의 교류 협력에 대해 언급하며 시의 관심을 당부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을 출발하는 철도가 유라시아 대륙을 건너 다시 만나길 바라며, 부산에서 출발하는 기차가 포르투갈의 리스본에 도착하는 날이 하루빨리 열리기를 기대한다. 짧은 만남으로 아쉽지만 부산과 포르투갈이 문화·경제‧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호드리그스 포르투갈 국회의장은 “포르투갈에서 개최되는 많은 행사에도 한국이 참석하여 비즈니스 등 많은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