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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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천하정 기자 = 친모 살해 청부 여교사 A씨가 지난 31일 징역 6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사건이 이슈거리가 되자 법정에서도 `김동성`을 언급하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출처=김동성 인스타그램)


한동안 여론을 뜨겁게 달궜던 A씨와 김동성의 내연관계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고 그는 "“김동성에게 준 선물과 친모 살해 청부는 무관한 일”이라며 “금전적인 이유로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가출 원인이 남자(김동성) 때문에 청부를 의뢰했느냐는 질문에는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며 "엄마는 도덕적 잣대가 높아 그 사람을 만난다고 하면 분명히 그 남자를 죽이려고 할 게 뻔했다"고 설명하며 살인 청부 이유가 김동성이라고 할 순 없지만, 또 그렇지 않다고 할 수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A 씨는 김동성에게 2억 5000만 원 상당의 애스턴 마틴 자동차, 1,000만 상당의 롤렉스 손목시계 4대 등 총 5억 50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줬다고 인정하며 그는 "아무리 미쳤어도 단시간에 그렇게 큰돈을 쓴 건 제정신이 아니라서 굉장히 후회스럽다"고 털어놨다.


김동성에게 거액의 선물을 하는 등 빠진 이유에 관해선 "지금까지 살면서 따뜻한 사랑을 못 받아봤다"며 "그 사람이 굉장히 따뜻하게 위로도 해주고 밥도 사주고 그래서 나는 그 사람이 좋았고 정말 뭔가에 홀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계속된 여론몰이에 김동성은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김동성은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자꾸 언급되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정말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며 ‘친모 살인’ 사건의 용의자 A씨와의 관계를 부인하며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난 이미 사회적으로 죽일 놈, 나쁜 놈이 돼 버렸다”고 호소했다.


한편, 검찰은 A 씨에 징역 6년을 구형하며 “피해자인 어머니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지만,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려고 한 이 사건은 사안 자체가 매우 중대하다”며 “계획적 범행이고 수법 또한, 매우 잔혹하고 불량했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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